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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아'는 바른 치료 만을 고집합니다.
이코노믹리뷰 2022.02.03조회수:160
일상을 괴롭히는 골치 아픈 두통,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김형석원장의 건강민국] 일상을 괴롭히는 ‘골치 아픈’ 두통,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아이고, 골치야”

각종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면서도 휴식은 충분하지 않은 현대인 생활에서는 머리 아플 일이 많다.

두통은 사람의 일생 중에 90% 이상이 경험하고, 1년 중에는 70%이상이 겪을 정도로 매우 흔한 대표적 통증 질환이다.

하지만 이렇게 두통이 흔하고 자주 있다 보니,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거나 무작정 참고 보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가 갑자기 심한 두통이 오면 뇌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게 아닌가 덜컥 겁이 나서 병원으로 급히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

두통의 원인과 양상은 너무나 다양하지만, 두통에 관해 기본적인 내용을 평소 알고 있다면 두통이 찾아왔을 때 좀 더 적절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



두통을 크게 분류하자면,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일차성 두통은 기질적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두통을 말하고, 이차성 두통은 특정한 기질적인 질환을 갖는 두통을 뜻한다. 이차성의 경우는 대부분 뇌의 문제 즉, 뇌경색, 뇌출혈, 뇌종양, 뇌수막염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이며, 전에 없던 매우 극심한 두통의 양상이거나 발열, 경련, 오심, 구토, 운동 이상, 감각 장애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이때는 바로 관련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두통의 대다수는 일차성 두통에 해당하는데 편두통, 군발 두통, 긴장성 두통이 이에 속한다.

편두통은 아마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두통 이름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 이름 때문에 뜻을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편두통은 머리의 왼쪽, 오른쪽 중에 한쪽만 아픈 두통을 지칭하는 용어라기보다는 특정한 양상을 갖는 두통을 지칭하는 용어다.

편두통은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특정한 조짐 증상을 먼저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부 편두통 환자들은 곧 두통이 올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아채기도 한다. 두통이 시작되면 보통 심장이 뛰는 것과 같은 박동성의 욱신욱신한 통증이 위주가 되며, 소리나 빛 자극에 악화되기도 하고 활동하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으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군발 두통은 보통 한쪽 눈 주변에서 시작되어 얼굴과 머리의 다른 쪽으로 전파되는 통증 양상을 보이며, 짧고 강한 통증을 보인다. 두통과 함께 눈이 충혈 되거나 눈물 또는 콧물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이마 주변에서 땀이 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으로 알려져 있고, 두개골 주변의 근육들이 수축하면서 발생하며 스트레스나 과로,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보통은 머리띠를 둘러 꽉 조이는 느낌이거나 전체적인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4~5시간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지만, 며칠씩 지속되기도 한다.

한편, 최근에는 경추성 두통 유형의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그만큼 잘못된 자세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경추에 무리가 가거나 일자목이나 거북목 등 척추 부정렬 문제까지 생기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만성적 스트레스로 인해 목 주변의 근육 긴장도가 높아져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경추의 후관절이나 주변 인대, 근육, 경추 디스크 등의 조직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신경의 압박과 자극이 일어나면서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오랜 만성 두통에 시달리면서도 여러 검사상 딱히 다른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 이 경추성 두통에 해당하는 사례가 많다.

경추 문제가 원인이기 때문에 두통 뿐 아니라, 목과 어깨주변까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어깨가 자주 뭉치고 뻐근하면서 두통까지 있다면 경추성 두통이 아닌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여러 두통들도 모두 치료를 진행하지만, 그 중 빈도가 높은 긴장성 두통이나 경추성 두통은 한의학적 치료에 호전 반응이 좋은 편이므로, 오랜 두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한방 의료기관을 찾아 진찰 및 치료를 해보길 권하고 싶다.

두통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과로는 금물이고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하다. 수면과 식사 시간을 항상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너무 적게 해도 좋지 않지만 과도한 신체 활동 또한 두통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음주나 흡연도 두통의 큰 원인이 되므로 피하고, 일부 식품첨가물 또한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음식 관리도 중요하다. 업무를 볼 때나 공부 할 때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누워서 스마트폰이나 TV, 책을 보는 것도 피해야 한다.

어느덧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었다.

요새처럼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근육의 긴장도가 더욱 높아지고 혈압이 상승하는 등 두통이 악화될 수 있는 환경이 되므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의료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신체 컨디션 관리를 잘 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골치 아픈’ 두통도 어느새 날씨가 맑게 개이듯 사라지는 날이 올 것이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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