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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아'는 바른 치료 만을 고집합니다.
이코노믹리뷰 2022.07.14조회수:150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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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원장의 건강민국]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려운 나, 혹시 과민성 방광일까?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고 참기 힘들어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그냥 화장실 몇 번 더 가면 되는거 아니야?라고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외출 전부터 미리 화장실의 위치를 먼저 알아두어야 하고,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 때는 두려움부터 앞선다. 밤에 자다가 소변 때문에 너무 자주 깨서 항상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저녁식사 이후부터는 목이 말라도 물을 먹지 못하고 참는 경우도 많다. 
 바로 과민성 방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지금이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라 하지만 집 안에만 있을 수는 없기에, 과민성 방광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불편감은 상당하다.

과민성 방광이란, 감염을 비롯한 요로계의 특정한 질환은 없으면서,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매우 급작스러운 요의(소변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고, 하루 8번 이상 자주 소변을 보며, 야간 수면 중에도 여러 번 소변을 보게 되는 질환이다. 또한 한번 요의가 느껴지면 참지 못하고 실수를 하는 ‘절박성 요실금’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400~500ml까지 차도 큰 불편함 없이 소변을 참을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의 경우는, 말 그대로 방광이 예민해져서 소변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았는데도 방광 근육이 수축되면서 요의가 나타난다.

과민성 방광은 노화로 인해 노인에게서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다. 여성 중에서는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배뇨와 관련된 증상이 발현될 수 있고, 갱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 중 하나로 과민성 방광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들어 급작스러운 요의를 느끼거나 화장실을 자주 간다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체크해 보자. 하루 8~10회 이상 자주 소변을 보며 그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지 그리고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너무 어려운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야간에 수면 중에 깨서 소변보러 2번 이상 화장실을 가는지, 소변을 덜 보기 위해 물이나 음료 섭취를 줄이고 있는지,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장소에 가거나 장거리 차량 이동을 피하고 있는지 등을 체크해 보자. 위에 언급한 내용에 해당하는 게 있다면 일단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민성 방광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우선 과민성 방광의 증상 호전을 위해서는 생활 관리가 필수적이다. 먼저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에 소변량이 많지 않아도 방광을 자극해 더욱 요의를 느끼도록 한다. 또한 과도한 수분 섭취를 줄이고, 방광 자극 성분이 있을 수 있는 탄산음료의 섭취도 피해야 할 요소다. 비만과 흡연도 과민성 방광의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과 음식관리로 체중 조절을 하고, 금연도 꼭 필요하다.
 스트레스 관리도 과민성 방광의 치료를 위해 중요한 요소다.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소변 횟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직접적으로 방광을 자극하는 효과보다는, 인체의 자율신경계나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 호르몬 계통에 영향을 미쳐 방광을 예민하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의학적인 치료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양의학에서의 과민성 방광 약물 치료에는 항콜린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부교감 신경의 작용을 억제하여 방광의 수축을 억제한다.
 수술 요법은 행동 치료와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되며, 방광 주위의 신경을 단절시키거나 척추 신경에 전기 자극을 주는 방법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방광을 주도지관(州都之官)이라 하여, 진액을 저장하였다가 기화를 통해 소변을 배출하는 기관으로 보며, 오장육부 중 ‘신장’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과민성 방광을 치료하기 위해서 단순히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침과 한약을 사용하여 방광과 신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강화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
 침 치료는 방광의 불안정성을 조절하고, 방광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증상의 호전에 침 치료의 횟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약 치료는 증상과 체질을 고려하여, 방광과 신장을 중심으로 오장육부의 전반적인 균형을 맞추어 정상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며, 스트레스와 관련한 신경 조절 기능 약화를 개선하여 과민성 방광 증상을 호전시킨다.

과민성 방광을 방치하면 사회생활에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수치심과 자신감의 상실 등을 유발하게 된다. 이는 우울감을 느끼게 하고, 대인 관계를 기피하는 것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항상 깊은 잠을 잘 수 없으므로, 수면 부족으로 피곤하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등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한다.

결국 과민성 방광 증상이 정서적 스트레스와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다시 방광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어, 악순환이 지속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집 밖을 나서는 동시에 느껴지는 불안과 걱정으로부터 벗어나 삶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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