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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아'는 바른 치료 만을 고집합니다.
이코노믹리뷰
과영양으로 인한 빠른 초경, 키 성장 장애로까지 이어진다
2022.10.27 조회수:128
성조숙증이란, 사춘기 즉, 2차 성징이 너무 일찍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2차 성징기에는 급격한 키 성장이 일어나기 때문에, 남들보다 일찍 사춘기가 온 경우 또래보다 키가 훨씬 잘 크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쉽다. 하지만 2차 성징이 일찍 온 만큼 일찍 끝나기 때문에, 최종적인 성인 키는 오히려 작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은 2010년 2만 8251명에서 2020년 13만 6334명으로 10년간 5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과 비교하여, 2021년도 병원급에서의 성조숙증 치료 청구 횟수가 46.4%나 증가했다고 한다. 키 성장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많아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증가한데다 생활 습관의 문제로 인한 소아비만이 되거나,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이 많은 것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성조숙증의 발생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생활 습관의 측면에서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그중에서도 식습관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우리는 과영양의 시대를 살고 있다. 고개를 들어 주위를 한번 둘러보면 입맛을 자극하는 온갖 종류의 식당이 있다. 어딜 가도 패스트푸드점, 인스턴트 음식을 파는 곳들이 즐비하다. 편의점과 마트에서는 고열량의 간식들을 손만 뻗으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젊은 부부들의 경우에는 가정에서 직접 음식 재료를 구매하여 손질부터 요리까지 해서 먹는 것은, 어쩌면 하나의 이벤트처럼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변화해 가고 있는 듯 보인다.

외부에서 사서 먹는 음식들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기름에 볶거나 튀기고, 당분이나 감미료 등을 다량 사용하여 기본 열량이 높은 경향이 있다. 과자나 음료수 등의 간식류도 마찬가지다. 이런 음식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체중은 쉽게 늘어나게 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신체 활동이 많이 감소하면서, 소아비만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성인비만과 달리 소아비만은 아이들의 사춘기를 앞당길 수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된다. 비만으로 지방세포의 크기와 숫자가 늘어나는데, 지방세포는 렙틴 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한다. 이는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여 사춘기가 빨라지는 성조숙증을 유발하게 된다.

성조숙증의 초기에는 키가 빠르게 크면서 아이의 성장이 잘 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키가 자랄 수 있는 전체 기간은 짧아져서 결국 최종 키는 또래보다 작게 끝날 수 있는 것이다. 성조숙증으로 인해 최종 키는 10cm 가량 줄어들 수도 있다고 한다.

성조숙증은 보통 여아가 남아에 비해 10배 정도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남아에게서도 성조숙증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여아에서는 8세 미만에 가슴의 멍울이 잡히고 통증이 있으며 음모가 나타나고, 초경이 나타날 수 있다. 여아에서 초경은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초경 후 6~12개월 정도에는 거의 최종 키에 도달해 키 성장이 끝나게 된다.

남아에서는 9세 미만에 음경과 고환이 커지고 색의 변화와 함께 음모가 나타난다. 변성기가 시작되고, 체격과 골격의 변화도 눈에 띄게 관찰된다. 

아이에게서 머리 냄새와 땀 냄새의 변화, 여드름, 피지 분비의 증가 등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1년 동안 키가 7cm 이상 빠르게 큰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과영양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은 쉽게 비만이 되고,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졌다. 게다가 부모 중 한 명이 사춘기가 빨랐거나 키가 작다면, 초등학교 입학 이후로 성장 관련 검사를 해 보거나 필요시에는 성조숙증 검사를 받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성조숙증의 핵심은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다. 평소 음식 섭취를 고르게 하고, 적절한 신체 활동과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도록 해야 하며, 성조숙증의 징후가 나타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남은 기간의 키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또한 한의학적으로는 2차 성징기가 오기 이전부터 미리 신체 상태를 체크하여, 오장 육부의 기능상 약화나 과잉,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소해 주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키 성장을 방해하는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르고 규칙적인 식습관이 중요하다. 여유 있는 식사 시간을 갖기 어려워서, 혹은 단순히 맛 때문에 빵이나 인스턴트로 대충 식사를 때우거나 간식만 먹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바른 성장을 위한 부모님의 세심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필요한 요즘이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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